육군참모차장에는 여운태 제8군단장(56·육사 45기)이, 해군참모차장에는 김명수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55·해사 43기)이, 공군참모차장은 윤병호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54·공사 38기)이 각각 임명됐다.
여 신임육군차장은 22사단장, 육군3사관학교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지냈다. 김 해군차장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사관학교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을 역임했다. 윤 공군차장은 제16전투비행단장, 한미연합사령부 계획처장, 공군본부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해군에선 양용모 소장을 진급시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공군의 이상학·이영수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육군의 김수광 준장 등 8명과 해군의 강동길 준장 등 3명, 공군의 공승배 준장 등 2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등을 맡게 된다.
이날 장성 인사는 지난달 25일 김승겸 합참의장 등 대장급 인사 뒤 약 2주 만에 이뤄졌다. 통상 대장급 인사 뒤 후속 인사까지 3~4주가 걸렸던 전례와 비교해 기간이 대폭 줄었다.
각 군 참모총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 자리에 3군 참모총장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