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외는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 등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중앙보훈병원이 치료 외에 재활과 요양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를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참전 유공자 박운욱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진해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으로 후세의 귀감이 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인배씨는 6․25전쟁 초기 불리한 전세를 극적으로 역전시킨 ‘구국의 일전’인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부상을 입은전상군경이며, 송상우·조한태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전상군경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내외는 네 명의 국가유공자와 따로 접견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내외가 접견실에서 모두 손을 잡아 드리고 이야기를 들어드렸다”며 “국가유공자 분들이 많이 반가워하시고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유공자의 사인 요청에 “영웅들의 헌신 위에 자유 대한민국이 서있습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네 분의 국가유공자에게 현충일에 찾아뵙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며 “면회가 제한되는 병원 사정상 오늘은 병실 방문을 하지 못하지만, 투병 중인 모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