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 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 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 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그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주먹을 쥐어 보인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안 당선인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5.01%포인트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