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4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8시47분쯤 투표를 마쳤다.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회색 코트에 흰색 면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으며 투표에 앞서 오전 8시쯤 박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대통령경호처 관계자 4명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선을 파악한 뒤 투표소를 살펴봤다.
해당 사전투표소는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을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줄을 섰으며 마스크를 내리며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쳤다.
투표관리원이 “안녕히 가세요”라고 하니 박 전 대통령이 “안녕히 계세요”라고 웃으며 답하는 모습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