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김우중 집안과 사돈 맺는다

중앙일보

입력 2022.05.26 00:02

수정 2022.05.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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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우가(家)와 사돈을 맺는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녀이자 현대가(家) 4세인 진희(26)씨가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와 다음 달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신랑의 부친 김선욱(58)씨는 MIT 박사 출신으로 아주대 교수를 지내다 에너지·파워 전문벤처기업 네스캡을 창업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 미국 동부 지역에서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맞선을 보지 않고 연애결혼하는 집안 전통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는 자녀들의 의지를 존중해 정략결혼을 하지 않는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와 관련해 “개인적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확인이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