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한국과 신라는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한국도 주변 국가보다 근대화의 출발은 늦었지만, 철(자동차·조선)과 항구(대외교역)를 통해 20세기 후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고대사를 읽으며 잃어버린 만주 땅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보다는 신라가 울산을 이용해 삼국 최후의 승자가 된 비결을 배우는 편이 낫지 않을까.
오피니언
역지사지(歷知思志)
[역지사지(歷知思志)] 울산
중앙일보
입력 2022.05.25 00:18
그런 점에서 한국과 신라는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한국도 주변 국가보다 근대화의 출발은 늦었지만, 철(자동차·조선)과 항구(대외교역)를 통해 20세기 후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고대사를 읽으며 잃어버린 만주 땅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보다는 신라가 울산을 이용해 삼국 최후의 승자가 된 비결을 배우는 편이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