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캐릭터의 천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 지난 2년간 방역수칙이 엄격히 적용되는 안전한 문화 체험 시설로도 주목받았다.
센터는 1층 ‘만화의집’과 2층 ‘애니소풍’으로 나눠 운영된다. 만화의집 내 만화도서관에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1990년대 만화부터 국내외 최신 애니메이션까지 4만여 점의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미니시네마와 영상감상실이 마련돼 있어 원하는 애니메이션(DVD)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만화의집 갤러리에선 상설·기획 전시가 연중 진행된다.
최근 인기를 끌며 수요가 커지는 웹툰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웹툰 작가 등이 강연하는 ‘웹툰토크’ ▶웹툰 꿈나무를 위한 ‘진로특강’ ▶만화·웹툰 그리기 대회 등을 매월 진행한다. 웹툰 청년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층 애니소풍은 캐릭터들의 천국이다.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서울여행’을 콘셉트로 구성된 이곳에선 서울의 주요 명소와 국내 대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방문객에겐 창의적인 콘텐트 체험의 장이, 기업에는 자사의 콘텐트를 알릴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이 된다. 좋은 반응을 얻는 체험 콘텐트는 상품 개발로 이어지거나 신규 공간 사업에 반영된다.
만화의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무료입장이다.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되는 애니소풍은 통합 입장권 방식으로, 어린이(36개월~만12세 이하) 6000원, 청소년·성인 4000원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도시재생·콘텐트의 특별한 만남 ‘재미로’
새롭게 변신한 재미로는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 작가와 함께하는 스트리트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이번 달부터는 국내 디자인 스튜디오인 ‘스티키몬스터랩’의 리-프레쉬 프로젝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재미로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스티키몬스터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재미로 인생네컷’ 촬영권과 스티키몬스터 디자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어린이들이 방송에서만 접하던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고 디지털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전 본부장은 이어 “테마 거리인 재미로는 콘텐트 기업 및 작가에겐 매력적인 전시 공간이면서 시민에겐 이색 문화 체험 시설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재미로’ 프로젝트를 말한다
서울산업진흥원 애니타운팀 이윤재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