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호 맡는 美국토안보부 직원, 술취해 한국인 폭행

중앙일보

입력 2022.05.20 20:34

수정 2022.05.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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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 전경. 중앙포토

미국 정부 직원이 술에 취해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직원 30대 후반 남성 A씨를 폭행 혐의 가해자로 조사했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투숙하고 있었던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쯤 호텔 앞에서 30대 남성과 택시 승하차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피해자의 목덜미를 한 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속한 미국 국토안보부는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부서다. A씨는 이날 방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일정 동안 머물기로 한 호텔에 먼저 머물고 있었다. 다만 A씨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관련 있는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며 “신원조회를 더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