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정호영 임명 질문에 "출근 후 검토해보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2.05.17 09:32

수정 2022.05.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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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용산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을 진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제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 번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는 결정했나’는 질문에 “아직 임명 안 한 장관 후보자가 몇 명 있죠?”라며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과거 검찰 재직시 성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고,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이 제기된 윤재순 총무비서관에 대한 여당 일각과 야당의 우려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은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말하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기한이 지난 한동훈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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