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보수성향 유튜브채널에 잇따라 출연한 가운데, 28일 현재 그의 공개행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언쟁을 벌이는 네티즌들을 향해 "누구보다 윤석열 당선인한테 상처 입은 건 나다. 하지만 지금은 보수가 뭉쳐야할 때라고 생각해서 저도 윤석열을 찍었다"며 "민주당 정권에서 5년 더 버틸 자신이 없었다. 진짜 그만 (언쟁)하시라. 제발 좀 부탁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尹에 상처입은건 나, 그래도 尹찍었다"
지난 27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메달을 날로(힘들이지 않고) 딴 게 아니라고, 4인 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삼성 말을 빌려탄 게 아닌 개인마필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렇게 댓글 적으시는 분들 싹다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으로 법적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건 잘못한것이고, 더 이상 허위사실로 인해 제 노력까지 폄하하는건 묵과안하겠다"며 "비자금이있어서 그 돈으로 생활한 것이라는 댓글 역시 마찬가지다. 욕만 안적었다고 다가 아니다. 그만하시라"고 덧붙였다.
"도움주는 지인들 있어, 생활비 보태준다"
또 "우리 아기 학교 데려다줄 때 제가 가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상상이나 해보셨느냐"며 "지금껏 아이 학예회 한번 가본 적 없다. 전부 아주머니 보냈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안 되게 만들어 놓고, 왜 어렵다면서 아주머니 쓰냐고 비난하시느냐. 2차 가해 제발 그만두시라"고 했다.
한편 정씨는 '가세연' 영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제가 말만 안 탔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박근혜 전 대통령께 고개를 못 들 만큼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