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919는 전국 주류 유통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했다. 티몰(天猫), 징둥(京東)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주류 판매 플랫폼이자, 주류 전문 판매 플랫폼 중에선 1위로 자리 잡았다. 2018년, 1919는 알리바바로부터 20억 위안(약 3847억 6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 C 전략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듬해인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리바바 생태계에 합류했다.
주류 유통 업체로서는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1919는 일찌감치 주류 퀵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글로벌 유니콘 기업' 301곳 중, 1919는 1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오프라인 결합해 독특한 생태계 구축
오프라인 세력 확장과 동시에, 1919는 기존에 보유하던 모든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 자원을 통합하여 주류 상품의 공급 스마트화, 시장 입체화, 마케팅 전 채널화 등을 실현했다.
1919는 소비자에게 양질의 주류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즉, 유통단계에서 중간상을 대폭 없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되, 술병마다 '신분증'과 '위조 방지 바코드'를 발급해 품질을 보장한다. 또한 오프라인 체험점에 방문한 소비자에게 주류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옆집 창고, 1919의 성공 비결
‘옆집 창고(隔壁倉庫)’는 글자 그대로 ‘옆집(隔壁)’처럼 소비자에게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아, ‘창고(倉庫)’처럼 많은 주류 상품을 보유함으로써 온∙오프라인으로 들어오는 주문을 모두 소화하는 1919 매장을 말한다.
‘옆집 창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매장 경영 방식이 자율적이다.
‘옆집 창고’는 "가맹한 자가 관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본사가 가맹 업주에 특정한 방식으로의 매장 관리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가맹 업주들이 알아서 가진 자원을 활용해 매장 운영을 하도록 적극성을 끌어낸다.
2. 재고 압박이 존재하지 않는다.
‘옆집 창고’ 가맹점주는 판매에 앞서 매장에 대량으로 주류 재고를 비축해두지 않아도 된다. 대신, 실시간으로 판매 재고를 파악해, 필요할 때마다 전용 주문 앱으로 본사에 상품을 요청한다. 본사는 2~30병의 소규모 주문이라도 요청 즉시 ‘옆집 창고’ 가맹주에게 상품을 보내준다.
3. 1919가 확보한 명주(名酒) 할당량과 가격경쟁우위를 함께 누릴 수 있다.
1919는 거대한 몸집으로 다수의 주류 제조회사와 긴밀한 제휴를 맺어, 현재 중국 전역에 10,000개가 넘는 주류 상품을 유통 중이다. 또한 전국 명주(名酒)의 주요 판매 채널로 인정받으며, 충분한 명주 할당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에서 명주는 수요공급 및 시세에 민감한 상품으로, 통상 명주 제조업자는 유통업자가 특정 가격에 할당받을 수 있는 상품 수량을 규정해 놓는다) ‘옆집 창고’는 1919가 확보한 명주 할당량과 가격경쟁우위를 함께 누리며, 타 주류 소매점보다 상대적으로 큰 매출을 올린다.
4.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주문량을 늘렸다.
‘옆집 창고’는 기존의 오프라인 주문에 대해 1919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추가로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는 곧 온라인 플랫폼의 재고며, 오프라인 매장 점원은 때때로 온라인 주문의 배달 기사로 변신한다.
5. ‘옆집 창고’ 가맹점주는 누적된 온·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로 신용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가게 운영 중 맞이할 수 있는 자금난 등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주류업의 신소매 전환을 성공시킨 선도자로서, 1919는 온·오프라인의 구분을 허물고, 소비자 수요를 충족 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 주류 판매상에게도 혁신의 기회를 제공했다. 1919의 회원 시스템과 공급자 관리 시스템은 B2B와 B2C 영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며, 회사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