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제형으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EMA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판매 허가를 받은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유럽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플라이마 판매허가를 획득한 뒤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올해 3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최근 캐나다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2021년 약 207억 달러(약 25조3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특허 합의에 따라 최대 시장인 미국에 유플라이마를 안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른 시점부터 미국시장에 진입해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미국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