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건설 중인 최고급 공동주택 '워너 청담'의 수퍼펜트하우스 497㎡(구 150평)가 350억원에 분양됐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300억원으로, 아이유의 아파트로 잘 알려진 '에테르노 청담' 펜트하우스 341㎡(구 103평)다.
'워너 청담'의 수퍼펜트하우스는 분양 시작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전용면적이 고급 주택 여부를 가르는 기준인 245㎡(구 74평)를 훌쩍 뛰어넘어 취득세율이 11%에 이르기 때문이다. 취득세로만 43억500만원(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을 내야한다.
워너청담은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부지에 세워진 주택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건물 전체가 16가구만으로 구성됐다. 14가구의 분양가는 120억~250억원, 이번에 분양된 최상층수퍼펜트하우스만 35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건물에서 눈길을 끄는 건 국내 최초로 도입된 '스카이가라지'(Sky Garage)다. 지하 주차장과는 별도로 전용 리프트를 이용해 집 안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수퍼펜트하우스에는 차량 4대를, 나머지 세대는 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복층구조, 지하 와인저장고, 한강조망 테라스, 인피니티풀 등을 내세웠다. 202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