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8명의 재산과 병역 자료가 담긴 인사청문요청안이 19일 모두 국회에 제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 발표를 하고 있다. 윤 정부 초대 장관후보자의 평균 재산은 약 38억원이다. 인수위사진기자단
18명의 평균 재산은 38억8000만원이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 후보자로 160억8290만원이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11억3000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재산 대부분이 특허 수입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한 반도체 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절반을 조금 웃도는 10명이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3구에 집을 소유하고 있다. 추경호(강남구), 김인철(강남구), 이종섭(송파구), 박보균(강남구), 김현숙(서초구), 이종호(서초구), 이상민(강남구), 한화진(서초구), 이영(서초구), 한동훈(서초구) 후보자 등이다.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후보자 3인을 제외한 15명 중 병역 면제를 받은 사람은 4명이다. 약 27%에 이른다. 추경호 후보자는 폐결핵, 원희룡 후보자는 족지 이상, 이종호 후보자는 근시, 조승환 후보자는 만성간염으로 각각 현역 복무를 면제받았다.
여야는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급적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째 주 사이에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25~26일 열린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