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9일 밤 어두운 바다 위에 사람이 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김씨는 지나가던 차를 세워 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물에 빠진 30대를 붙들고 뗏목 구조물을 붙잡은 채 해경이 도착할 때까지 버텼다.
이광원씨는 바다로 추락한 승용차 속 탑승자 4명을, 송영봉씨는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소방사는 퇴근길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한 노인 3명을 맨몸으로 구조했다.
LG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봉사·선행을 하는 일반 시민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지금까지 LG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총 1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