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5월 새 정부 출범 직후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2022.03.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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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긴급현안보고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새 정부 출범 뒤인 5월 중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5월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느냐'는 이광재 외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지난 2월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미국 측과 만났을 때 '우리 정부로선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이) 차기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는 상당 부분 현 정부가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 전혀 구애받지 말고 협력하자고 얘기했고 미국 측도 상당히 고마워했다.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5월 하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