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스마트폰 분야를 접은 LG전자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흡수하면서 점유율을 한층 높였다.
반면 2위 업체인 애플의 점유율은 재작년 20%에서 작년 21%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작년 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었다. 2~4위도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A32, 갤럭시 S21 울트라 등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갤럭시 S22의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이슈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빠진 삼성이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 A53과 같은 A 시리즈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역시 유사한 가격대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아이폰 SE를 내세워 중저가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