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해당 극장이 ‘민간인 대피소’였음을 알고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맥사(Maxar)위성업체가 공개한 지난 14일 자 사진에 따르면 해당 극장 주변에는 흰색 페인트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러시아어로 쓰인 이 글씨는 하늘에서도 충분히 보일만 한 크기였다. 상대에게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피하고 있음을 알린 셈이다.
'어린이들' 표시에도 마리우폴 대피소 폭격...사상자 수 파악 안 돼 / 16일
중앙일보
입력 2022.03.17 18:10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해당 극장이 ‘민간인 대피소’였음을 알고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맥사(Maxar)위성업체가 공개한 지난 14일 자 사진에 따르면 해당 극장 주변에는 흰색 페인트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러시아어로 쓰인 이 글씨는 하늘에서도 충분히 보일만 한 크기였다. 상대에게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피하고 있음을 알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