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설립된 한중혁신창업단지는 6대 국가급 산업단지 중 하나다. 2015년 10월 말 한국 미래창조과학부와 중국 과학기술부는 ‘혁신창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중 혁신창업기업의 협력 교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청두에 한중혁신창업단지를 설립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한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심층 교류, 한중 기업 간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향후 한중 협력시범지역을 목표로 양국 협력기관 및 창업기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한중혁신창업단지는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의 인큐베이션 및 육성을 목표로 한중 양국의 창업 기업에 ▲연구개발 ▲투융자 ▲신기술·신제품 전시 ▲국제교류·협력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대정책을 통해 한국 관련 점포를 대거 유치, 양국 간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 단지 내에는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카페, 레스토랑, 뷰티 살롱, 크리에이티브 쇼룸 등 12개 업종의 매장이 입주 되어 있다.
한중혁신창업단지는 문을 연 이후 인천혁신창조센터, 한국 서원대학교, 한국 중소벤처무역협회 등과 다양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또 7개의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국제혁신창업기지를 설립해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중혁신창업단지는 한중 양국 간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중 메디컬미용산업포럼, 한중 및 일대일로 국제혁신직통열차, K-Startup 한국스타트업로드쇼 및 협력 교류회 등 50여 차례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한중혁신창업단지는 총 536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그 중 91개는 한국 단독 투자기업 혹은 한중 합자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혁신창업단지 관계자는 “해당 창업 단지와 한국글로벌센터의 설립은 더욱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이곳을 적극 활용해 단순한 문화 교류가 아닌, 한층 더 폭넓은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랩 이주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