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은 한국 대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오후 1시30분쯤부터 약 1시간 가량 ‘한국 윤석열 부인’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표시되기도 했다.
12일에도 검색창에 ‘윤석열’을 검색하면 ‘윤석열 아내’가 추천 검색어로 뜬다.
현지매체는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 “연예인급 미모”, “한류스타 같다” 등이라며 외모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윤 당선인과 김씨의 12살 나이 차이, 7마리의 반려 동물, 김씨가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은 이유 등도 소개했다.
선거 당일 ‘한국 대통령 선거’ 키워드는 대만 구글 검색어 2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현지매체들은 윤 당선인에 대해 “한국 정계가 달라졌다. 보수 성향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포인트 미만의 표차로 한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또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던 검사에서 대통령이 됐다”며 대북 정책과 대외 관계 등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또다른 대만매체는 윤 당선인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정계에 진출한 지 8개월 만에 출마한 공직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