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름이 스치기만 해도 해당 주식은 모두 오르는 모양새다. 현재 서연은 전 거래일보다 3.74% 뛴 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서연 그룹 기업인 서연탑메탈(3.39%)과 서연이화(4.19%)도 강세다. 서연은 사외이사가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동문이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NE능률과 웅진도 각각 10.40%, 5.46%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NE능률은 최대주주가 파평 윤씨 종친회 소속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떠올랐다. 웅진 그룹 회장도 파평 윤씨 집안으로 알려지면서 윤 당선인 테마주로 분류됐다.
윤 당선인이 대권을 잡으면서, 대통령 선거 막바지에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관련 테마주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안랩은 전거래일보다 2.97% 오른 7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안랩은 안철수가 대주주로 18.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와 까뮤이앤씨도 각각 3%대 상승세다. 휴맥스홀딩스는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책 수헤주와 테마주들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며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영향이 컸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9% 오른 2779.2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2.41% 오른 891.15에 거래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