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강력계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산불로 인해 울진 지역 주민들이 대피한 틈을 타 자원봉사자 행세를 하며 빈집 2곳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나머지 한 곳에선 마땅히 훔칠 게 없어 빈손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피해지역의 혼란을 이용한 이 같은 범죄는 사회적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범죄로 보고 있다"며 "유사범죄 발생 시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