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년간 아까시나무 등 2677㏊ 조성
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8년 밀원 숲 조성 5개년 계획을 세운 후 2579㏊ 면적을 목표로 나무 심기에 나섰다. 사업비는 총 289억 원이다. 숲 조성 규모는 2018년 547.3㏊, 2019년 575.9㏊, 2020년 798.7㏊, 지난해 756㏊ 등이다. 사업 4년간 총 2677.9㏊ 면적에 나무를 심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밀원숲에는 아까시나무·백합나무·헛개나무 등 20여종 611만4000 그루가 식재됐다.
이 가운데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일대 도유림 50ha에는 아까시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었다. 도는 올해 560㏊에 129만9000그루를 더 심을 계획이다. 도는 2단계 5개년(2023∼2027년) 계획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밀원숲에 심은 나무는 묘목”이라며 “이들 나무가 자라서 꽃이 피고 꿀벌이 모여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꿀벌의 폐사나 실정 피해가 심하다”며 “밀원숲 조성으로 꿀벌이 돌아와 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벌통서 꿀벌 사라져
벌통 기준으로 따지면 경북 전체 58만 군의 12.9%인 7만4582군에서 꿀벌 50% 이상이 사라졌다. 피해 농가가 많은 지역은 성주(100호)·영천(95호)·의성(82호)·포항(81호) 등이며, 대부분의 시·군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벌통 기준으로는 성주(1만613군), 영천(8021군), 의성(6342군), 영덕(6219군)에서 피해가 컸다. 평균적으로 벌통 1개에는 약 2만 마리의 꿀벌이 산다. 국내 양봉 농가는 2020년 12월 현재 2만7000여 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