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은 박금강은 지난해 9월 머피 USA 엘도라도 슛아웃에 이어 2승째를 기록했다. 박금강은 우승 상금 3만 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엡슨투어는 시즌 말 상금 10위까지 내년도 LPGA 투어 시드를 준다.
박금강은 이름이 특이하다. 부모님이 금강산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딸을 잉태해 이름을 금강으로 지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장점이다.
키가 170cm인 박금강은 "엡슨투어에서 상금랭킹 10등 안에 들어서 내년 Lpga 투어카드를 따는 게 목표인데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되어서 뜻 깊다"고 말했다.
김민지가 4언더파 공동 5위, 장효준은 2언더파 공동 19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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