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장벽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의 원자력 발전소로 가는 도로 위에 만들어졌다. 인근 주민 수천 명은 차량과 모래주머니·타이어 등으로 방어막을 친 후, 우크라이나 국기를 손에 들고 국가를 부르면서 러시아군의 진입을 막아섰다.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는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해 이날 오후 6시께 러시아군의 진격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원전 진격 막기 위해 '인간 방패'된 우크라인들/ 2일
중앙일보
입력 2022.03.03 18:44
수정 2022.03.03 18:53
인간 장벽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의 원자력 발전소로 가는 도로 위에 만들어졌다. 인근 주민 수천 명은 차량과 모래주머니·타이어 등으로 방어막을 친 후, 우크라이나 국기를 손에 들고 국가를 부르면서 러시아군의 진입을 막아섰다.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는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해 이날 오후 6시께 러시아군의 진격이 중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