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국내 거주자 신용·체크·직불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2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평균 원·달러 로 환산하면 약 14조원으로, 2020년(103억1000만달러)보다 18.6% 늘었다.
매년 늘어나던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결제액은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191억2300만달러에 이르렀으나 감염병이 확산된 2020년엔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지난해엔 해외 결제액이 회복세를 보였다.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는 전년 대비 각각 14.4%, 8.4%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29.1%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31억2000만달러였던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 결제액은 2020년 34억6000만달러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4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