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검증된 실력과 성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콘셉트로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경기도 지사 시절 성과를 강조하며 ‘경기도 출신 첫 번째 대통령, 민생 실용 대통령’을 강조하며 지지에 나섰다.
이 자리엔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전·현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와 전문 체육인들이 참석해 찬조 연설을 했다.
이 후보의 소개로 첫 연설 주자로 나선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력 없고 무능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체육계는 또 농락당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병훈 전 프로야구 선수는 “저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은 알고 있다”며 “국민 건강과 대한민국 체육을 지킬 사람은 이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외에도 여홍철 전 체조선수, 정은순 전 농구선수 등이 찬조 연설을 했다.
또 그는 “어제 윤석열 후보가 경남 김해에서 이 후보가 김대중, 노무현을 이용해서 선거 장사를 한다는 망언을 했다”며 “검 공화국을 만들어 정치 보복하고 선제타격해서 나라를 후퇴시킬 사람이 감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거론할 자격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광온 의원은 “대통령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봉사하고 심부름을 하는 자리”라며 “그런 자세를 가진 후보가 누구인가. 열차에서 앞자리에 다리를 올려놓는 사람이 봉사하는 사람인가 군림하는 사람인가”라고 했다.
백혜련 의원은 “대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회생시킬 이 후보를 우리가 당선시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의원은 “조선의 폭탄주 대장 술 대장 연산군을 선택하겠나, 조선 개혁 군주이자 조선을 살릴 정조를 선택하겠나. 폭탄주 30잔으로 밤새는 후보를 선택하겠나, 위기를 기회로 경제를 살릴 이재명을 선택하겠나”라며 “선택이 아주 단순하다. 많이 고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태권도복을 갈아입고 ‘코로나 위기’라고 적힌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 안양중앙공원을 찾아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를 주제로 청년 기회 국가 등 자신의 주요 공약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