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9시 여의도 캠프 대회의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안 후보가 현재 천안의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당은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최 선대위원장은 “두 분이 돌아가시고 한 분이 응급실에 입원해 계신다”며 “돌아가신 두 분 중 한 분은 유세차량 기사이고 다른 한 분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60대 당원 A씨와 50대 운전기사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처음 발견 당시 A씨 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차량에서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李 “정말 안타까운 일”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