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일 국방위원장 80회 생일 기념 순금, 순은 주화 발행

중앙일보

입력 2022.02.15 10:03

수정 2022.0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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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하루 앞둔 15일 기념주화를 발행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금화와 은화로 발행된 기념주화의 앞면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뒷면에는 백두산 밀영 고향집의 모습이 담겼다.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회 생일(16일)을 맞아 북한이 발행한 순금 기념주화.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기념주화 양면의 사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80개의 점으로 된 원이 감싸고 있다. 
 
순금으로 제작된 금화는 직경 35㎜, 두께 2㎜이며, 순은으로 된 은화는 직경 40㎜, 두께 3㎜다. 북한은 기념주화를 발행한 갯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회 생일(16일)을 맞아 북한이 발행한 순은 기념주화. [뉴스1]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9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일 생일 80주년과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성대히 경축’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기념주화의 발행도 그 결정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기념주화 발행 소식을 전하며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80돌을 뜻깊게 맞이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