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쁜 딸이라도 민증은…" 정용진도 당할 뻔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2.11 18:03

수정 2022.0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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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미싱' 위기를 넘겼다며, 주변에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뽑아내는 해킹수법이다.
 
정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자메시지 캡처사진과 함께 "(보이스 피싱 문자가) 드디어 나에게도 날아왔다"고 밝혔다. 
 
캡처사진에서 상대방은 정 부회장에게 "아빠, 나 폰 고장나서 AS맡겼다. 통화 안되니까 이번호로 문자달라"며 "아빠 지금 안바쁘면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한다. 
 
정 부회장은 "무슨일이냐"고 물었고, 상대방은 "폰보험 신청하려하는데, 폰이켜지지 않아 인증이 안된다. 아빠 폰을 연결해서 보험신청하려하니,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전형적인 스미싱 수법이다.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대화내용을 SNS에 공개한 정 부회장은 "아무리 이쁜 딸이라도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안 된다"며 "딸은 당신의 민증이 필요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