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와 불법 알리기 위해 제보”
A씨 측근은 이날 “A씨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A씨가 가족과 하루에 한 번 거처를 옮겨 다니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A씨가 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상황 고려하며 법카 사용” 주장도
A씨가 녹음한 배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에는 배씨가 “(전임자는) 여태까지 잘하다가” “공장(정육점)에서 돈 계산 안 하고 음식점(식당)에서 계산했는데”라며 A씨를 질책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배씨 등 경기도의 비서진이 법인카드를 편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종의 규칙을 마련하고 있었다는 의심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측근 그룹 배제되자 폭로?
이 후보가 지난해 10월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지방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자동면직 처리됐다.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별정직 비서관 등 10여 명이 동시에 도청을 떠났는데, 이들이 모두 이 후보 캠프로 갈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경기도 정가의 한 인사는 “자신을 측근으로 생각했다가 측근 그룹에서 배제되자 앙심을 품고 폭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측근은 “본인이 (배씨와) 통화를 녹음한 이유가 있을 거다. 혼자 덮어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7일)에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하려고 한다. A씨가 용기를 낸 건 지켜줄 시민이 있다는 믿음에서다”라고 덧붙였다.
A씨 측근과 스팟인터뷰
Q: 현재 A씨 상태는.
A: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해해서 신변안전을 제일 큰 문제로 본다. 휴대전화로 이상한 전화도 많이 와 심란해 한다. 가족과 하루 한 번 거처를 옮기고 있다.
Q: 불안해하는 이유가 있나.
A: 배씨나 이 후보 측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또 인터넷에 목소리 변조 없는 녹음파일이 공개돼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고까지 했다. 숙박업소를 잡아주고 주변에서 보초를 서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Q: 보도 이후 배씨 측에서 또 연락이 왔는지.
A: 없었다.
Q: 폭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
A: 본인이 (배씨와) 통화를 녹음한 이유가 있을 거다. 혼자 덮어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 다음 주 월요일(7일)에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하려고 한다. A씨가 용기를 낸 건 지켜줄 시민이 있다는 믿음에서다.
Q: 후원금 계좌를 열었다.
A: 본인이 쫓겨 다니게 되면서 생계를 고민하고 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계좌를 열자고 먼저 제안했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안정감도 있을 거라 본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인지.
A: A씨와 관련해 협박이나 명예훼손이 이어진다면 법률 지원을 거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A: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해해서 신변안전을 제일 큰 문제로 본다. 휴대전화로 이상한 전화도 많이 와 심란해 한다. 가족과 하루 한 번 거처를 옮기고 있다.
Q: 불안해하는 이유가 있나.
A: 배씨나 이 후보 측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또 인터넷에 목소리 변조 없는 녹음파일이 공개돼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고까지 했다. 숙박업소를 잡아주고 주변에서 보초를 서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Q: 보도 이후 배씨 측에서 또 연락이 왔는지.
A: 없었다.
Q: 폭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
A: 본인이 (배씨와) 통화를 녹음한 이유가 있을 거다. 혼자 덮어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 다음 주 월요일(7일)에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하려고 한다. A씨가 용기를 낸 건 지켜줄 시민이 있다는 믿음에서다.
Q: 후원금 계좌를 열었다.
A: 본인이 쫓겨 다니게 되면서 생계를 고민하고 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계좌를 열자고 먼저 제안했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안정감도 있을 거라 본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인지.
A: A씨와 관련해 협박이나 명예훼손이 이어진다면 법률 지원을 거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