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9시 기준 약 1만100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3시간 새 2000명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25일 기준 신규 확진자 8571명과 비교해 약 4500명이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26일 0시 기준 누적확진자 수는 76만2983명이 됐다.
지난 19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5804명이었다. 1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약 2배 넘게 증가했다. 오미크론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일 경우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000∼3만6800명에 달한다. 내달 말 7만9500∼12만2200명으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2.5배라고 가정하면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200∼2만1300명, 내달 말 3만1800∼5만2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