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포스코 "재발 방지 노력"

중앙일보

입력 2022.0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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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로고. [포스코 제공]

20일 오전 9시 47분쯤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일하던 용역업체 소속 A씨(39)가 장입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지킴이를 포함해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최정우 회장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