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녹취록 논란 속 “직장인 만나겠다” 지하철역 달려간 尹

중앙일보

입력 2022.01.17 22:54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저녁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민들에게 퇴근길 인사를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을지로입구역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취록이 방송된 이튿날 윤 후보는 시민들과 직접적 소통에 나섰다. 이날 퇴근길 인사는 언론에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됐다.
 
윤 후보는 이날 양복 차림으로 '윤석열' 이름 석 자를 쓴 어깨띠를 두른 채 을지로입구역에 나타났다. 윤 후보의 등장에 을지로입구역엔 순식간에 시민들이 몰렸다. 시민들은 윤 후보 근처에서 줄을 서서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를 참석한 후 직장인들을 만나고 싶다며 을지로입구로 향했다고 전해졌다. 선대본 관계자는 “시민 이동에 불편을 줄까 봐 퇴근길 인사 일정을 미리 공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윤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역 인사를 했다. 이후 7일 풍무역, 14일 부산 서면역 등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