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까지 김씨와 52차례 통화를 나눈 이명수 기자가 소속된 유튜브 매체다.
장 기자는 “김건희씨가 이 기자와 나누는 대화 중간중간에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상당히 왜곡된 시선이 있다”며 그 사례로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권력이란 게 잡으면 수사기관이 알아서 입건하고 수사한다. 권력이 그래서 무섭다’ 이런 발언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을 상대로 했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소상하게 보도하지 못했는데 상당부분좌지우지하는 걸로 보인다”며 “윤석열 후보의 행동, 캠프의 전략이나 방향 이런 것들을 김건희 씨가 상당 부분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말 중간중간 묻어난다”고 말했다.
‘그게 다음 주 방송 내용이냐’고 진행자가 묻자 장 기자는 “다음주 방송계획을 벌써 세우지는 못했다”며 “이런 부분은 당연히 충분히 보도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김씨는 전날 MBC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윤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