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AICBM 기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AICBM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의미한다. 남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융합한 '엔브릭스(Enbrix)' 시스템을 활용해 부산 동의대학교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쑨 CEO는 올해는 화웨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In Korea, For Korea)'이라는 회사 비전에 맞게 다양한 ICT 기술로 한국 각 업계의 녹색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쑹융(宋勇)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대표는 최근 녹색 금융상품 개발, 녹색 신용대출 확대 등을 통해 양국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 오수처리시설, 신에너지차 분야에도 자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서울지점의 녹색 신용대출 규모가 3100억원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상품을 마련해 녹색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화상으로 참여한 첸샤오쥔(錢小軍) 칭화대학 녹색경제 및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정부가 내세운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질적 발전과 녹색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폭넓게 이행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고에너지 소모, 고탄소 배출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탄소거래 활성화, 비화석 에너지 소비비중 확대 등을 통해 정책이 뒷받침하는 녹색발전 체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덕영 2050 탄소중립위원회 국제협력 분과위원장은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이에 2021년 8월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해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과 이행체계를 법제화 한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기술 개발은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집약 업종에서 관련 기술개발 및 적용이 신속하게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이나랩 윤이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