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ㆍ예술ㆍ디자인ㆍ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매년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 2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유의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을 적용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지난 9월 ‘2021 IDEA 디자인상’ 최고상에 이어 두 번째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의 EV6는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첫 전용 전기차다.
카니발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 연결성과 웅장함을 강조한 후면부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을 시작으로 7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GV70의 경우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앞 범퍼 흡기구)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인 X콘셉트는 지난 10월 ‘2021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 현대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쿠아 디자인,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종이’(Jong-e), HTWO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브랜드 컬렉션,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 등과 제네시스의 EV 홈 차저, 무선 충전 시스템 등도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감각적이고 철학적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적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