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29일 오후 도산서원을 방문했다가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뒤 "자기들이 항상 비판하던 과거의 권위주의 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짓을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 우리 국민들이 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자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가 윤 후보를 상대로 3차례 통신 조회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외에 서울중앙지검(4회)과 인천지검(1회), 서울청(1회) 등 수사기관도 윤 후보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공수처로부터 1차례 통신 조회를 당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5회, 인천지검에서 1회 총 7회 조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핵심 측근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분의 2(74.3%)에 해당하는 78명이 통신기록을 조회당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