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1%로 2018년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수협·신협, 우체국보험 등을 제외한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78.2%로 2018년 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 가구가입률 하락 폭은 1976년 1차 조사가 실시된 뒤 가장 컸다.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2003년 조사 때 89.9%를 기록한 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 폭은 최대 1.7%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저금리 지속과 주식 등 투자시장 확대로 예·적금, 연금보험 가입 선호가 줄어든 것도 보험가입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조사에서는 ‘장래를 위해 유지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을 물었는데 연금보험이라고 답한 응답은 25.8%로 2018년(35.2%) 조사 때보다 9.4%포인트 줄었다. 반면 변액보험(15.1%→23.14%)과 직접 투자(11.7%→18.3%) 등은 증가했다.
민영생명보험 가입가구당 평균 가입 건수는 4.3건으로 2018년보다 0.2건 줄었고, 월평균 납입보험료는 39만1000원으로 5만6000원 감소했다. 민영생명보험 가입 목적은 ‘사고나 질병 시 본인의 의료비 보장’이 목적이라는 응답이 75.8%였고, ‘만일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의 응답이 44.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