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해 분명한 것은 놀라운 확산력과 전염력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미크론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짚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30%~50%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이 깊어짐에 따라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 병원 시스템의 문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최선을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AP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전망이 10개월 전 이번 크리스마스 때까지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반대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겨울철 코로나 급증 등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우치 소장은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벗어나겠다는 열망과 바람은 이해할 수 있고 타당하다”라면서도 “지난 2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이 바이러스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