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 선별검사소는 당초 이날 오전 9시부터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까지도 시스템 접속이 되지 않아 수기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에 시민들은 30여 분가량 검사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질병청은 "원인 불명의 서버 부하가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시스템 재기동으로 서버 정상화 조치를 했으며, 단계적으로 안정화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본격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과 이튿날인 14일에도 점심·저녁 시간대에 방역패스 인증 처리가 몰리면서 질병청의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 이와 연동된 네이버·카카오의 QR 체크인의 접속 오류가 잇따른 바 있다.
이에 당국은 오류가 발생한 기간의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면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