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시행사 DHR청담은 지난달 강남구청에서 '워너청담' 건축 승인을 받아 착공을 준비 중이다. 착공 시기는 이르면 내년 2월로 점쳐진다.
워너청담은 현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센터 부지에 들어서는 주택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다. 건물 전체가 16세대만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4가구가 120억~250억원, 최상층슈퍼펜트하우스가 3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아파트로 눈길을 끈 기존 최고가 분양 주택인 '에테르노청담' 펜트하우스 분양가 300억원을 넘는 가격이다.
이 주택이 호화 주택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스카이가라지'(Sky Garage)다. 지하 주차장과는 별도로 전용 리프트를 이용해 집 안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설비다. 이곳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최고가형인슈퍼펜트하우스는 4대, 나머지 세대는 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가라지가 적용된다. 지하주차장의 주차 가능 차량 대수는 세대당 3대다. 스카이가라지 구조가 건축법상 문제 될 게 없다는 게 강남구청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