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성매매 평가글 논란…與 "글 올렸지만 한 적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1.12.16 22:44

수정 2021.12.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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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이씨에 대해 “글을 올린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이 성매매 관련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인터넷 캡처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글을 올린 건 맞고 성매매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선대위가 이 씨에게 직접 성매매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냐’고 묻자 권 공보부단장은“그렇다”고 했다.
 
질문이 이어지자 권 공보부단장은 “성매매 사실은 없다. 글 올린 건 맞다. 행위와 글이 왜 다르냐는 숙제로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의 아들 이 씨는 지난해 한 포커 커뮤니티에 ‘씨X 내상 입었다’는 제목으로 ‘정자 스파XX가지 마라씨X”이라며“마사지 시간도 안 지키고X같누”라는 글을 썼다. 정자 스파XX는 성남시 정자동 소재의 업소다. 이 글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대권을 노리고 있던 시기에 작성됐다. 


‘내상’이라는 용어는 성매매와 관련해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오지 않았을 때 쓰는 은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