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기획조정본부장에서는 최명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래선착본부장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공약지원본부장에는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대외협력본부장에는 이용호 의원, 지역화합본부장에는 김동철 전 의원(광주 광산갑)이 임명됐다.
지난 7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당적이 없는 인사들이다. 윤 후보는 앞서 새시대준비위에 대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왕윤종 교수는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을 지낸 국제경제 전문가다. SK경영경제연구소 전무로 일했는데, 당시 최태원 SK회장에게 글로벌 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자주 올려 ‘최태원의 경제 교사’로도 불린다. 윤 대변인은 공약지원본부에 대해 “미래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을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왕 교수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 국민공감 미래정책단의 공동단장도 맡고 있다.
김한길 새시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임재훈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앞서 공모를 실시한 ‘진상(眞相) 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의 본부장 인선은 이날 발표에선 빠졌다. 윤 대변인은 “두 부서가 다소 전문적이고 기능적인 측면이 필요해 조금 더 인선 작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인선이 많이 진행되서 이번 주 내로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