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오전에 내륙 중심 짙은 안개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고농도 미세먼지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대구, 경북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동, 부산, 울산, 경남, 제주도는 밤 시간대 일시적으로 나쁨으로 악화할 수 있다. 중국 등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낮부터 강한 바람, 기온 하강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 -1~7도, 낮 기온 4~13도로 예보했다. 아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낮 기온은 하루 새 2~5도 정도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서해안과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17m(시속 60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엔 초속 20m의 강풍이 나타날 수 있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세종, 충북, 호남, 영남, 제주에서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 대전, 충남 지역은 오전 중에 잠시 나쁨으로 악화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날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높은 편이지만,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서부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