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한달간 운영한 협력병원…"93.3%는 일상복귀"

중앙일보

입력 2021.12.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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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재택치료협력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직원이 재택치료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병원에서 한 달간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는 6.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 이송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현재 재택치료 환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협력병원, 보건소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1일 2회 병원에서 유선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상태가 악화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서울시 강남구 재택치료협력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11월 한 달간의 코로나 19 환자 재택치료센터 운영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병원 측은 누적 298명의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모니터와 치료를 진행한 결과, 93.3%인 278명이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의 전원은 6.7%인 20명이었다.


20명 중 17명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증상이 3일간 호전되지 않아 모니터링 매뉴얼에 따라 전원했다.
 
1명은 모자가 재택치료를 받던 중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원되자 어머니가 자진해 동반 입원한 경우다. 나머지 2건은 증세와 무관하게 본인 희망에 따라 병원으로 옮겼다.
 
재택치료 기간 중 함께 거주하던 다른 가족이 확진된 경우는 전체의 5.4%인 16명으로 집계됐다.  
 
가족이 같은 날에 동반 확진을 받은 경우가 2명, 재택치료 시작 3일 내에 감염된 경우가 11명이었다. 재택치료 시작 후 3일 이상 지나 가족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