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에 머물다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세 번째 확진자가 일본인 남성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일본인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8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나미비아 국적의 남성 외교관이 이틀 후인 30일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페루에 머물다가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20대 남성이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모두 공항 검역 과정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세 번째 감염자의 국적이나 감염 경로, 지역 사회 활동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