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3% 윤석열 34%…이준석 잠행후 지지율 더 좁혀졌다 [NBS]

중앙일보

입력 2021.12.02 11:34

수정 2021.12.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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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1% 차이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29~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첫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34%, 이재명 후보는 33%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5%,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지율은 4%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NBS).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전 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 떨어지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1% 올라갔다.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갈등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잠행을 시작한 와중에 이뤄진 여론조사였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가 37%로 36%에 그친 윤 후보에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 포인트, 윤 후보는 4% 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대선 후보 호감도에서는 이 후보가 호감 38%, 비호감 58%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호감 39%, 비호감 57%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거의 비슷한 수치다.  
 
도덕성에서 가장 나을 것이고 생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21%, 안 후보 20%, 심 후보 18%, 이재명 16% 순이었다. 응답을 유보한 사람이 24%로 가장 많았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은 66%,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지지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이 4% 포인트 많아졌다.  
 
전체 선거에 대한 인식은 국정 안정론(39%)보다 정권 심판론(46%)이 7% 포인트 높았다. 지난 6월 4주차 이후 줄곧 정권 심판론이 우위를 지키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2%, 정의당 4%, 국민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26%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