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30일 파리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페레를 비난했다. 그는 "지난주 페레의 발언에 대해 설명하겠다. 페레는 거짓말을 했다. 나의 이름을 이용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주먹 아이콘까지 올려 자신의 분노를 표현했다.
호날두는 불참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것이다. 누가 이 상을 받든 항상 축하해줬다.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웠다"고 했다.
페레는 지난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일한 야망은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보다 발롱도르를 더 많이 받고 은퇴하는 것이다. 어떻게 알았냐고? 내게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5번(2008, 13~14, 16~17년) 발롱도르를 받았다. 메시는 올해 수상자가 되면서 7회 수상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나의 가장 큰 야망은 우리 팀과 우리 나라가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또 프로축구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