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에서 인상적인 건 ‘색’이다. 특히 붉은색은 이 애니메이션을 관통한다. 이 영화에서 붉은색은 다양하게 변주되는 테마 컬러다. 안재훈 감독은 ‘무녀도’의 색채를 계획하던 중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접했고, 그가 창조한 색의 세계에 매료됐다. 감독의 팔레트는 풍성해졌고, 우린 ‘무녀도’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다채로운 붉은색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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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그 영화 이 장면] 무녀도
중앙일보
입력 2021.11.26 00:14
‘무녀도’에서 인상적인 건 ‘색’이다. 특히 붉은색은 이 애니메이션을 관통한다. 이 영화에서 붉은색은 다양하게 변주되는 테마 컬러다. 안재훈 감독은 ‘무녀도’의 색채를 계획하던 중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접했고, 그가 창조한 색의 세계에 매료됐다. 감독의 팔레트는 풍성해졌고, 우린 ‘무녀도’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다채로운 붉은색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